복사지와 컬러잉크젯프린터용지 사무용지등으로 동시에 사용할수 있는 종
이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제지(대표 이연기)는 1년반동안 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복사용지와
잉크젯프린터용지등으로 함께 사용할수 있는 종이인 "크린카피플러스"를 개
발해 11월초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종이는 고품질복사지인 크린카피지를 특수약품처리하고 코팅한 종이로
일반 복사지와는 달리 잉크젯프린터나 레이저프린터용지 사무용지로도 사용
할수 있게 제작됐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복사지 프린터용지 사무용지등을 구분해 사서 쓰던 불
편을 덜게 됐다.

특히 이 종이는 인쇄재현성이 뛰어나 글자나 화상의 번짐이 없고 잉크농
도가 진하게 나타나며 뒤비침이나 뒷면배어남 현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기존의 잉크젯프린터용지의 약 25분의 1수준인 복사용
지가격으로 공급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제지는 온산공장 복사용지 생산라인에 30억원을 추가 투입,소절가공기
를 갖추고 연간 4만2천t의 크린카피플러스를 생산하게 된다.

내년중 이 제품의 매출을 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