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현재 운영중인 부실공사 기동점검반에 이어 내달중 "대형공사
전담감사반"을 추가로 편성,대형 국책건설사업에 대한 불시 현장감사를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특히 추가 편성되는 전담점검반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등 외부
기관의 박사급 건설전문가 5~6명을 일정기간 파견받는 형식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29일 "내달중 기술국 감사관을 10~20명 증원, 대형
공사 기동점검반을 편성한뒤 제보를 통해 대형건설 현장을 불시 방문, 부실
여부를 감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도로 지하철 항만등 공사 종류별로 감사를 전담하고
있는 기술국산하 각 담당과에서도 분야별 대형공사에 대한 정례감사는 계속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올해초 부실공사 기동점검반을 구성, 일산신도시 호수공원등
20여개 건설현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왔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