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세바스티오 살가도 등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특선다큐멘터리 "세계 사진작가시리즈" 3편을 11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11월3일에는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브라질태생의 사진작가 세바스티오
살가도를 소개한다.

사진을 통해 세계의 정치 사회현실을 보여준 작가로 알려진 그는
육체노동을 소재로 삼아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이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작가로 유명하다.

이프로그램에서는 7년간에 걸쳐 7,000여개의 필름을 사용, 지난 93년
완성한 프로젝트 "일꾼들"을 통해 그가 사진에 담고자했던 사상을 전한다.

11월10일에는 사진작가로서는 유일하게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작품전을 가질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호스트의 삶을 조명한다.

호스트는 60년동안 주로 패션사진과 인물사진을 찍어온 사진작가.

미국의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유명한 배우들의 모습 등 유명작품을
많이 남겼으며 유명한 미술작품과의 접목을 시도, 예술사진과 상업사진의
경계를 넘나들며 두각을 나타냈다.

11월17일에는 "보그"지의 패션모델로 시작, 사진작가로 변신한 라 밀러의
특이한 인생역경과 사진세계를 방영한다.

구도에 능했으며 조화가 되지않을 것같은 사물들을 절묘하게 결합했던
그의 작품과 파란만장했던 삶을 조명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