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란 투자자산 목록을 일컫는 용어이다.

주식투자자가 이러저러한 종목에 나눠 투자해 놓는 그 종목들이 바로
포트폴리오이다.

이때 잊지말아야 할 것은 "현금"도 포트폴리오의 일종이라는 점이다.

지난 한주동안 고수들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이를 잘 보여준다.

옥치형부장은 2주전 100% 현금화한 후 지난주 한 종목도 매매하지 않았다.

지난 1주일동안 지수는 4.74% 떨어졌으며 개별종목들은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

현금을 보유하고도 참고 있었던 것이 큰 이익이 된 셈이다.

김기환 펀드매니저와 정재섭 공인회계사도 일찌감치 현금화한후 긴 겨울
잠에 들어가 있다.

약세장에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우니 매매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