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생물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1천1백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28일 대한상의에서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열린 신산업발전 민관협력회의(생물산업분야)에 참석, 생물산업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해 <>생물산업 기술개발 <>화학물질 안정성평가
체계 확립 <>생물산업 실용화기술연구 센터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하부구조 구축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안정성 평가 시험
능력을 높이기위해 오는 2000년까지 6백억원을 투입, 한국화학연구소
"안정연구센터"의 시설 및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 생산기술연구원내 생물산업 실용화기술연구센터를 설립, 산 학 연
협력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에서는 파일롯트 플랜트 시스템을 설치, 최적 생산시스템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장관은 이와함께 생리활성물질 생물화학유용물질 생물공정기반기술
등 기술개발에 5년 내외의 중장기가 필요한 핵심기술 분야는 중기거점
기술개발과제로 선정, 2000년까지 5백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생물 발효기술, 생화학중간체 제조기술, 생물제제화기술 등
1-3년의 단기간에 기술개발이 가능한 분야는 공통애로기술 개발과제로
선정, 지원하고 첨단기술개발 자금도 과제당 10억원 범위내에서 소요자금의
80%까지 융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우리나라 생물산업의 생산액은 제조업 생산액의 0.06%에
불과하고 전체적인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65-75%에 불과해 아직 취약한
수준"이라며 "생물산업의 관련시설과 인력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