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현대자, 무이자 할부판매..쏘나타III 등 3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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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가 무이자 할부판매에 다시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III 아반떼 엑센트 세개 차종에 대해 12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24개월 할부시에는 할부금리를 기존 13.9%에서 6%로 낮춰 적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이날 현대의 무이자할부판매 돌입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12개월 무이자로는 현재의 판매부진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 현대가 더이상 할부조건을 완화하지 않는한 무이자할부
판매에는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현대의 판매가 무이자할부로 호조를 보일 경우 기아 대우도
무이자할부판매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자동차업계가 그동안 않겠다던 무이자할부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쌓아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밀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자동차업계의 재고는 현대자동차가 4만대를 넘어선 것을 비롯,
기아자동차 2만5천대,대우자동차 1만5천대 수준이다.
특히 이 가운데는 중형차 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무이자
할부판매는 중형차 재고소진을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가 수익악화를 우려해 자제해오던 무이자할부판매를 재개함에 따라
업체간 출혈경쟁과 함께 내년 수익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
현대자동차는 쏘나타III 아반떼 엑센트 세개 차종에 대해 12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24개월 할부시에는 할부금리를 기존 13.9%에서 6%로 낮춰 적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이날 현대의 무이자할부판매 돌입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12개월 무이자로는 현재의 판매부진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 현대가 더이상 할부조건을 완화하지 않는한 무이자할부
판매에는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현대의 판매가 무이자할부로 호조를 보일 경우 기아 대우도
무이자할부판매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자동차업계가 그동안 않겠다던 무이자할부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쌓아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밀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자동차업계의 재고는 현대자동차가 4만대를 넘어선 것을 비롯,
기아자동차 2만5천대,대우자동차 1만5천대 수준이다.
특히 이 가운데는 중형차 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무이자
할부판매는 중형차 재고소진을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가 수익악화를 우려해 자제해오던 무이자할부판매를 재개함에 따라
업체간 출혈경쟁과 함께 내년 수익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