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PDA(개인휴대단말기)등 7개제품을 "승부사업군"으로 선정,
자원을 집중키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 압축및 복원등 11개
핵심기술을 조기에 개발키로 했다.

구자홍 LG전자사장은 최근 전사업장에 CATV로 경영현황을 설명하면서
"구조적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사업구조와 개개인의 의식에 혁신적인
전환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승부사업군에 인력과 재원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가 자원을 집중키로 한 제품은 <>모니터 <>에어콘 <>CPT(모니터용
브라운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PDA <>디지털 TV 등이다.

구사장은 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종업원 개개인의 능력개발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차세대 경영자후보 <>글로벌 사업 책임자
<>핵심기술별 전문가 <>M&A(기업인수.합병) <>외국인 경영자 등 분야별로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도와 CIS(독립국가연합)에 생산기지를 조기에 건설, 해외
생산거점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 조주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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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압축.복원 <> 광기록.재생 <> 픽업디자인
<> FPD(평면디스플레이) <> CRT <> DSM(디지털무선통신)
<> ASIC(주문형 반도체)디자인 <> 컴프레서 설계 <> 냉동공조 사이클 기술
<> 감성공학 <> 실장기술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