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반상 명승부 연출 .. 한국후지쯔배 직장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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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바둑 최고수를 가리는 제9회 한국후지쯔배 전국 직장인 바둑
대회에서 킹콩캠프보습학원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각각 최강부와 일반부
정상을 차지했다.
2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한국경제신문 한국후지쯔주최, 한국기원
문화행동주관) 본선 최강부 (아마 초단이상) 결승에서 킹콩학원은 국세청을
2-1로 꺾고 직장인 바둑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초중고생을 위한 보충학습기관인 킹콩학원은 지난 93년 (6회) 전신인
"유레카"로 출전해 우승한 적이 있어 이번이 사실상 두번째 우승이다.
킹콩학원은 우승부상으로 한일친선 직장바둑교류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아마1급이하) 56팀, 최강부 28팀 등 모두 84개팀
(252명)이 출전했다.
1팀은 직장당 3명으로 짜여졌다.
< 최종전적 >
<>최강부 = 우승 : 킹콩학원 준우승 : 국세청
3위 : 한일은행 장려 : 포항제철
<>일반부 = 우승 : 서울우유 준우승 : 부산교통공단
3위 : 대한항공 장려 : 한진투자증권
특별상 : 대구광역시 농림부 데이콤 산재의료관리원
<>.최강부 결승전에는 킹콩학원에서 김재구(이사) 공병일(수학과)
도재생(과학과)씨, 국세청에서는 윤여남(서부세무서) 오수근(경인청)
박선채(강동세무서)씨를 각각 출전시켰다.
1-1상황에서 최종 승부의 향방은 김재구씨-윤여남씨의 대결로 압축됐는데
이 대국은 본지 해설위원인 윤기현 구단이 폐쇄회로를 통해 중계해설됐다.
아마5단의 고수대결인 이 대국에서 백을 쥔 김재구씨가 윤여남씨의
실수를 틈타 종반 중앙에 빈삼각의 묘수를 씀으로써 263수만에 반면
1집으로 역전에 성공, 우승을 이끌었다.
<>.특별행사로 마련된 조훈현 구단의 지도다면기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열린 지도다면기에는 최흥범씨(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 등 8명이 참가, "바둑황제"와의 대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대회에는 공무원들이 많이 참가해 이채로웠다.
외무부 서대원 대변인(47)은 기력 36년에 아마5단의 탄탄한 실력의
보유자로 중학교때에는 한국기원원생으로 김희중 노영하 프로 등과
같이 바둑수업을 했다고.
또 총무처에서는 김태겸 국장과 박경배 국장이 아마1급의 기력으로
출전했으며 농림부 헌법재판소 국세청 대표들도 만만치않은 기예를
과시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
대회에서 킹콩캠프보습학원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각각 최강부와 일반부
정상을 차지했다.
2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한국경제신문 한국후지쯔주최, 한국기원
문화행동주관) 본선 최강부 (아마 초단이상) 결승에서 킹콩학원은 국세청을
2-1로 꺾고 직장인 바둑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초중고생을 위한 보충학습기관인 킹콩학원은 지난 93년 (6회) 전신인
"유레카"로 출전해 우승한 적이 있어 이번이 사실상 두번째 우승이다.
킹콩학원은 우승부상으로 한일친선 직장바둑교류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아마1급이하) 56팀, 최강부 28팀 등 모두 84개팀
(252명)이 출전했다.
1팀은 직장당 3명으로 짜여졌다.
< 최종전적 >
<>최강부 = 우승 : 킹콩학원 준우승 : 국세청
3위 : 한일은행 장려 : 포항제철
<>일반부 = 우승 : 서울우유 준우승 : 부산교통공단
3위 : 대한항공 장려 : 한진투자증권
특별상 : 대구광역시 농림부 데이콤 산재의료관리원
<>.최강부 결승전에는 킹콩학원에서 김재구(이사) 공병일(수학과)
도재생(과학과)씨, 국세청에서는 윤여남(서부세무서) 오수근(경인청)
박선채(강동세무서)씨를 각각 출전시켰다.
1-1상황에서 최종 승부의 향방은 김재구씨-윤여남씨의 대결로 압축됐는데
이 대국은 본지 해설위원인 윤기현 구단이 폐쇄회로를 통해 중계해설됐다.
아마5단의 고수대결인 이 대국에서 백을 쥔 김재구씨가 윤여남씨의
실수를 틈타 종반 중앙에 빈삼각의 묘수를 씀으로써 263수만에 반면
1집으로 역전에 성공, 우승을 이끌었다.
<>.특별행사로 마련된 조훈현 구단의 지도다면기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열린 지도다면기에는 최흥범씨(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 등 8명이 참가, "바둑황제"와의 대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대회에는 공무원들이 많이 참가해 이채로웠다.
외무부 서대원 대변인(47)은 기력 36년에 아마5단의 탄탄한 실력의
보유자로 중학교때에는 한국기원원생으로 김희중 노영하 프로 등과
같이 바둑수업을 했다고.
또 총무처에서는 김태겸 국장과 박경배 국장이 아마1급의 기력으로
출전했으며 농림부 헌법재판소 국세청 대표들도 만만치않은 기예를
과시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