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서울에어쇼특집 중소기업백화점"이 개막 3일째를 맞아 알뜰구매
하려는 입장객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날 7만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 발디딜틈 없었던 경기성남의 서울공항
옥내전시장 F동 행사참여장에는 23일에도 8만여명의 관람객들을 동원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주최측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항공우주산업관계자들이 내방하는 비즈니스
데이가 24일로 끝나고 일반에 공개되는 퍼블릭데이(25~27일)가 시작되면
입장료도 성인 6,000원, 소인 4,000원으로 인하돼 관람객들이 크게 늘것"
이라고 전망했다.

<>.156개 참여업체의 현장판매액도 전날 3억원에 이어 23일에는 4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행사본부는 추정.

협찬사인 홈쇼핑텔레비전은 이날 2,000여건의 전화주문및 문의가 쇄도
했으며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행사장의 각 부스에서는 현장판매외에 전화주문이 속속 들어와
관계자들은 즐거운 비명.

"만능사다리"와 가정용사다리를 출품하고 있는 경일산업으 부스에는 이날
200여건의 주문이 들어온 것을 비롯 칫솔살균기를 내놓고 있는 에센시아에도
100여대의 주문제의가 들어오기도.

또 부원종합인터내쇼날은 한국가스공사의 창립기념일에 핸드믹서기인
"도깨비 방망이"를 1,000대 납품키로 했다고.

<>.행사장내 한국경제신문사부스에는 이날 중기백화점특집이 게재된
한국경제신문과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 500여부가 순식간에 동이 나버려
일반인들이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이날 부스에는 참가상품목록이 별쇄로 인쇄된 지난 21일자 신문을 들고
해당부스의 위치를 묻는 입장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남거창에서 올라왔다는 김진택씨(65)는 "에어쇼내에 이렇게 좋은 행사가
있는 줄은 한국경제신문을 보고 알았다"면서 "좀더 홍보를 해줄것"을 요청
하기도.

<>.중소기업상품권이 날개돋힌듯 팔리고 있다.

행사장입구에 마련된 중기상품판매코너에는 상품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

판매액은 전날 300만원에 이어 23일에는 400만~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행사장에서 중기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할 경우 5%의 할인혜택과 함께
상품권구매 액수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는 상품권판촉전략이 주효한
것 같다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이다.

<>."게이트 2번입구로 들어오세요"

중소기업백화점(F동)을 먼저 관람하려면 에어쇼옥내전시장입구인 게이트
1번으로 입장하는 것보다 거리가 가장 가까운 게이트 2번입구로 들어오면
편리하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3호선 수서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탄뒤 태평역이나
모란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둘중 어디서 내리든 행사장까지는 걸어서 5~10분거리이다.

버스로 갈때는 잠실이나 양재에서 타면 되는데 잠실에서는 좌석 6-1 6-2
30 30-1 30-2 116 117 119 800번과 일반 3 6-1 17-1 570번등이 있다.

양재에서는 좌석 45 500-1 916 990번과 일반 36 66 200 239-1 736-1 861번
등이 있다.

어디서 타든 지하철 태평역이나 여수대교에서 하차하면 된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