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원로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서로 만나 "정보노익장"을 과시했다.

한국PC통신의 60세이상 할아버지들의 모임인 하이텔원로방과 일본
전자정보통신학회의 고령자통신연구회 (ICS) 회원들은 22일 각각
한국통신본사 대회의실과 동경국제전신전화 (KDD)의 자회사인 KCOM
영상회의실에 모여 첨단멀티미디어기술을 활용한 "한일원로영상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원로들은 정규석 체우회원로방대표와 곤도 노리코ICS사무국장의
사회로 서로 인사를 나눈후 "전세계 원로공동체 구성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양국 노인복지현황과 고령화사회를 위한 정보기술활용방안에
관해 2시간동안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경상현 전 정보통신부장관 이준 한국통신사장
송정숙 전보사부장관 양승택 한국전자통신연구소장 장기효 한국PC통신전무
류경희 원로방대표시솝 등 원로방회원 및 관련인사 130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모타이 아키오 우정성 총괄심의관 츠지이 시게오 일본
전자정보통신학회장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일본 동경방송이 인터넷 (www.tbs.co.jp/senior/)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