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일째인 "96서울 에어쇼특집 중소기업백화점" 행사장에는 전날에
이어 오전부터 질좋고 값싼 중소기업제품을 구입하기 위한 입장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장에 7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

특히 남자입장객이 주류를 이뤘던 전날과 달리 유모차를 끌고 나오거나
아기를 업고 쇼핑나온 알뜰주부들이 눈에 띄게 많아 졌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관계자는 "이날 새벽에 경기 성남과 분당, 서울 강남
수서 송파 서초지역에 신문배달을 통해 30만장의 중기백화점홍보전단이
뿌려졌다"면서 "구매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입장객규모를 반영하듯 참가업체들의 현장판매액도 기대이상의 규모를
기록.

오후 1시 넘어 개장했던 전날 1억5,000만원에 이어 22일에는 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번 행사의 협찬을 맡은 홈쇼핑텔레비전은 이날 5,000여건의 전화주문및
문의를 받았다고.

홈쇼핑텔레비전측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문량이 폭주할것 같다며 즐거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홈쇼핑텔레비전을 통해 구입한 상품의 교환반품기간은 30일이며 무료배달
서비스를 해준다.

고객만족센터 연락은 080-999-3939이다.

<>.이번 중기백화점에서는 중저가의 가정생활과 관련된 아이디어상품이
특히 인기.

이중 명인교역은 원적외선이 발생되는 6만8,000원짜리 "바이오세라믹
건강복"을 2만9,000원에 판매.

이날 하룻동안 전화주문을 포함 200여건의 주문을 받았다고.

또 주방용품업체인 차밍아트도 빨리 끊고 서시히 식는 "차밍타원형세트
10피스"와 "울트라 압력솥 6리터"를 소비자가의 절반이하가격인 21만
9,000원과 6만7,000원에 각각 내놓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늘어난다며 희색이 만연.

이밖에 적외선세라믹복사열과 음이온발생으로 적외선스토브, 공기청정기,
건강미용기, 세라믹쿠커의 여러기능을 가진 현진가전의 헬스콤(38만
7,000원)과 방수방습방취운동화인 "트바스"등도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의 진행요원으로 투입된 10명의 도우미들은 각 입구와 출구
에서 밝고 화사한 미소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데 일조.

이들은 지나다니는 고객들에게 일일이 공손한 인사와 함께 부스의 안내,
제품설명등에 친절한 매너로 행사의 원만한 진행에 톡톡한 역할을 하기도.

지난 7월 KOEX에서 열렸던 "중소기업제품 TV큰시장"에서도 도우미로 참가
했다는 채수연씨는 "중소기업의 팜로를 지원하는 행사에 두번째 참가하게
돼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손톱소제기와 주방조리기구를 하나씩
구입해야 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주최측은 오후3시부터 4시까지 "깜짝세일"을 실시,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깜짝세일은 156개 참가업체중 희망업체에 한해 1시간동안 판매가의 5~10%
정도를 더 싸게 판매하는 행사.

이 행사는 폐막일인 27일 까지 매일 계속된다.

한편 중기백화점내에서 중소기업상품권으로 구매할 경우 5%의 추가할인을
받게 된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