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미술품경매가 마련한 제4회 미술품경매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백자철화운용문환호" (17세기)가 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항아리의 내정가는 3억2,000만원이었다.

경매에 붙여진 176점중 낙찰된 것은 53점으로 낙찰율 30%를 기록했다.

총낙찰가는 11억원.

낙찰된 품목은 도자기뿐만 아니라 토기 금속품 목공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관심을 모았던 현대작가의 출품작 14점중에서는 김영주 최영림씨의
작품 4점이 낙찰됐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것은 토기씨앗통으로 5~6명의 응찰자가 20여회이상
가격을 올려 내정가 120만원의 3배인 360만원에 팔렸다.

(주)한국미경의 하진규 이사는 "500~600만원정도의 물품이 가장 잘
판매되고 고객은 대부분 미술품컬렉션에 관심있는 주부"라고 설명했다.

한국미경의 다음 경매는 12월 7일 역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2대 경매사의 하나인 크리스티가 10월 31일 뉴욕매장에서
한국미술품 경매를 실시한다.

출품작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백자용문항아리.

20억원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 고미술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