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기세일시즌이 돌아왔다.

18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일은 때마침 급강하한 날씨와
맞물려 겨울상품의 매기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들도 겨울 이월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대량 내놓고 있어 겨울옷과
난방용품을 구입하기에 적기다.

대부분의 정규매장은 어느 백화점이나 할인율이 같지만 백화점마다
행사매장을 중심으로 세일폭이 큰 전략상품들을 마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백화점별 세일 핵상품을 소개한다.

<>롯데는 전반적으로 고른 세일행사를 펼치는 가운데 모피.피혁의류와
남성의류부문에 특히 신경을 썼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월드점 청량리점등 전점에서 "한국 25대
모피.피혁대바겐"행사가 열린다.

세일기간중 가장 대규모행사가 될 이번 모피.피혁전에서는 진도
근화 국제 이벨렌 케이시박의 제품이 2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잠실점에서는 신사정장및 캐주얼의류특집전이 주요행사로 펼쳐진다.

<>신세계가 자랑하는 오리지널브랜드들의 세일축하 기획상품전
"Only신세계"전이 특별행사로 열린다.

여성복 샤데이의 재킷, 바지와 피코크브랜드의 블라우스, 무스탕, 남방등
신세계가 보증하는 품질좋은 의류들이 세일기획상품으로 소개된다.

<>뉴코아는 11개 전점에서 "전자참세일"행사를 갖고 계열사
(주)전자월드를 통해 대량매입한 가전제품들을 시중대리점보다 10-30%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가격은 삼성 명품플러스원 TV 29인치가 1백6만9,000원, 대우 냉장고
탱크 가 88만원, 삼성 디지털휴대폰(SCH-100)이 73만8,000원등이다.

<>미도파는 상계점 1층 정문에서 침구세트창고대방출행사를 마련한다.

플로라 오크침구세트가 50매 한정 10만5,000원에 판매되는 등 유명브랜드
침구세트를 10-15만원선에 살 수 있다.

<>갤러리아에서는 구두 핸드백 지갑 가방등 피혁잡화부문 세일행사가
활발하다.

생활관에서 이신우 니콜 희노 범등 유명잡화브랜드의 창고대개방전을
갖고 핸드백을 3만원, 구두를 4만원선에 판매한다.

특별행사로 부츠한정판매전도 열려 엘리자벳 탠디 오토 사보 미소페
고세 미스제이등 캐릭터브랜드의 롱부츠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행사는 18일부터 20일, 25일부터 27일까지 6일동안 열리며 개점과
동시에 선착순으로 브랜드별 5매씩 구입권을 증정한다.

<>그랜드는 가을결혼시즌에 맞춰 혼수용품대바겐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

신부예복, 혼수용가구, 혼수보석예물등 혼수용품기획전이 전관에서
펼쳐진다.

<>그레이스는 겨울인기상품인 카페트를 세일전략상품으로 삼고 9층
특별행사장에서 유명카페트대바겐을 실시한다.

벨지움산 테헤란 카페트(240x330) 50만원짜리가 30만원, 정가가
3백24만9,000원인 중국산 실크카페트(240x300)가 2백27만4,000원에
판매되는 등 할인폭이 크며 20일에는 벨지움산 카페트 3평용을 100매를
9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특별행사도 열린다.

<>경방필은 전화기 핸드폰 호출기등 전기통신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한다.

맥슨 바텔 한창의 유무선응답전화기가 50% 할인되며 코오롱 디지털휴대폰
(D-500)이 59만원,모토로라 리베로 광역호출기가 5만8,000원에 판매된다.

<>아크리스는 패션관 6층에서 골프클럽 초특가세일을 마련한다.

갤러웨이 G.B.B.가 39만9,000원,테일러메이드 티타늄이 34만9,000원,
토미아머 855 9아이언세트가 79만9,000원에 판매되는 등 골프클럽가격파괴
행사를 벌인다.

<>한신코아는 노원점 5층에서 원목가구 특별기획전을 갖는다.

까사미아 스칸디아 미지트 이데야 단우드 코웨이등의 원목가구소품들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3단서랍장이 17만원, 침대가 27만원, 컴퓨터책상이 30만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