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이집트에 연산 2백10만톤 규모의 시멘트 공장을 건설한다
고 18일 발표했다.

박운서한중사장과 이집트 엘스웨디그룹의 헤랄싸덱 엘스웨디회장이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바에서 시멘트 공장건설을 위한 합작투자 회사를 설립키
로 계약을 맺었다고 한중은 밝혔다.

카이로에서 1백20 떨어진 베니쉐프지역에 건설될 이 공장은 단일공장으로
서는 이집트 최대규모이다.

공사대금은 3억달러이며 오는 97년6월께 착공,2000년 5월경 준공 예정이
다.

한중은 이 프로젝트를 엔지니어링에서부터 설비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
기까지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한다.

한중은 이번 합작투자로 공장 운영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설비공급및 건설
공사를 수출하게 됐으며 아프리카.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
다고 밝혔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