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 큰흐름에 역행해 매매하는 것을 역행투자라고 한다.

대다수의 사람이 강세론자일때 약세론을 펼치거나 모두가 매도라고 할때에
매수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적중되었을 때의 쾌감은 대단히 크다.

그러나 이러한 역행투자는 경제의 성장력이 강하고 주가도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나타낼때 성공할 찬스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익은 크나 기회는 적다고 할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다수의견에 좇아 투자하는 행동을 순행투자라 한다.

과거 기관투자가가 시장의 중심세력이 되기 이전에는 역행투자로 성공하는
사람도 많았으나 최근 기관투자가가 시장의 주도세력이 되고 부터는
역행투자로 돈을 벌기가 어렵게 되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그 성격상 순행투자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역행투자가 대세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급등락이 많아질수 밖에 없다.

대세에 편승 하는 투자가가 많아 질수록 시장은 급등락에서 벗어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