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미국 조지타운대가 개발한 말라리아백신 시제품을 상품화하는
데 공동참여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한 말라리아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을
조지타운대와 함께 진행하고 백신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앞으로 4~5년후에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시제품은 조지타운대가 동물을 대상으로한 전임상실혐을 마친 결과
90%이상의 말라리아예방효과가 확인됐다.

광동측은 "말라리아백신이 상품화되면 연간 1천억이상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특히 후진국가와 해외주둔미군을 위해 세계
보건기구와 미국무성이 백신을 다량 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아프리카 중남미등 열대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과 이들 지역
을 다녀온 여행객등에서 매년 3억명 이상의 환자를 발생시키는 전염병으로
치료약은 나와 있으나 만족할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

광동은 말라리아백신외에 한번 접종에 동시에 여러질병을 예방할수 있는
수퍼백신도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