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한 시내버스는 환경개선부담금이
감면되고 버스노선 개편시 흑자노선에 우선 배치되는 혜택을 받게된다.

환경부는 18일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차량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매연후
처리장치를 부착한 차량에 대해 이같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내버스 차량은 대당 1년에 30만원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내야한
다.

환경부는 자동차 제작사나 각종 연구기관등에서 매연후처리장치를 개발하
고 있고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연저
감장치 부착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전체 차량의 5%에 불과한 버스 트럭등 경유차량이 전체 자
동차 매연의 52%를 차지하고 있어 이 차량들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
터 단계적으로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토록 유도,오는 2000년까지 모두 55만4
천대의 차량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