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MUT댄스 (예술감독 김영희)의 무용과 이상봉 박창수 심철종
등의 퍼포먼스로 구성된 "무용과 퍼포먼스" 공연이 17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위원회 주최 "제24회 범음악제" 부대행사.

김영희 MUT댄스는 전통춤의 독특한 호흡법을 창작기법에 응용, 한국
무용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모색해온 무용단.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생명력의 근원인
물 불 바람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50분짜리 창작무용 "모르는 사이에"
(안무 김영희)를 선보인다.

퍼포먼스는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의 "1990-1017=230", 박창수씨의
"레퀴엠V", 실험연극인 심철종씨의 "정당방위 17:00", 부토무용가
미츠타카 이시이의 "자재", 코지 오구시의 "산책" 등 5편.

문의 360-2574.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