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포명 : 에스콰이아 명동 본점
개점일 : 1967.9.6
장소 : 서울시 중구 명동 2가 51의 2
지점장 : 이만선(42)
연매출액 : 1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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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아 명동 본점은 명실상부한 구두백화점이다.

170평의 매장에 연매출액이 150억원.

최근 명동의 대형구두매장들이 잇따라 원스톱쇼핑을 위한 "토털패션매장"
으로 탈바꿈하고 있지만 에스콰이아 명동본점은 구두전문매장으로 남겠다고
고집하고 있다.

명동 본점은 구두에 관한한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다.

이 점포는 구두전문매장으로 차별화를 시도, 시즌마다 쏟아지는 200여종의
신제품과 기능화들을 판매하고 있다.

에스콰이아 명동본점은 브랜드별 특성과 성별로 상품을 구분, 매장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일반 숙녀화, 2층은 "포트폴리오" "기라로쉬"등 고급숙녀화와 해외
직수입화로 매장을 꾸몄다.

3층에는 신세대 여성을 위한 "패션리더" 브랜드가, 4층에는 신사화와
캐주얼화 그리고 각종 기능화들이 선보이고 있다.

5층에는 고급신사화와 해외직수입화, "빅&스몰" 코너와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특이한 발에 적합하도록 구두를 교정해 주는 "맞춤화 코너"등이
운영되고 있다.

층마다 "오늘의 추천상품" 코너를 마련한 것도 명동본점만의 자랑이다.

이만선점장은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서는 토털패션매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명동본점이 구두전문매장을 고집할수 있는 것은 한건물
양측에 신사복 숙녀복매장을 끼고 있는 장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명동본점 왼쪽에는 에스콰이아 브랜드인 "비아트" "미네라인" "디자이너스
애디션" "아웃클래스"등 여성의류매장을, 오른쪽에는 "소르젠떼" 정장의류와
캐주얼의류등 남성의류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른바 "에스콰이아 패션스트리트"이다.

이점장은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장인테리어와 애프터서비스가
아닌 점포가 풍기는 분위기"라며 "고객들이 편안한 쇼핑을 할수 있도록
매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