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공식행사에 잇따라 모습을 내보이며 건강을
과시하고 있다.

정명예회장은 최근 이화여대 공학관 준공식, 고려대 이학관 준공식에
참석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재개한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아산재단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사회에서의 성윤리" 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개막인사를 할 예정.

이어 23일에는 현대자동차의 경기도 화성군 남양종합연구소 준공식에
참석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종합연구소 개소를 축하할 계획.

정명예회장은 이어 오는 31일 문화일보 창간 기념행사와 다음달 1일
아산재단 강릉병원 개원행사에도 잇따라 참석하는 등 열흘 사이에 4차례의
공식행사에 참가하게 되는 셈.

정명예회장은 해외출장길에도 나서 11월 상순 중국에서 발간되는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화보집 출판기념회 참석차 북경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기도.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