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계열사인 LG미디어와 LG소프트웨어를 합병키로 했다고 16일 밝
혔다.

LG는 CD롬타이틀(LG미디어)과 일반 소프트웨어(LG소프트웨어)로 나뉘어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강화키 위해 빠르면 이달말 두 회사를 합병키
로 했다고 설명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멀티미디어 사업 강화방침에 따라 소프트웨어
부문에 자원을 집중키 위해 두 회사를 합병키로 했다"며 "앞으로 전자의
하드웨어 부문과 유기적인 협력개발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소프트웨어와 LG미디어의 자본금은 각각 80억원과 70억원이며 작년에
4백19억원과 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는 지난달 사업구조 조정차원에서 독립 CU(일종의 소그룹)였던 LG미디
어를 전자CU로 편입시키는 한편 이벤트사업부문은 LG애드로 이관했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