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18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을만나 포항제철과 중국간 제철소 합작사업을 논의한다.

이같은 사실은 포항제철 북경사무소에 의해 15일 확인됐다.

김회장과 강주석은 18일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북경에서 기존
아연도금강판공장(대련) 스테인레스공장(천진)외에 신규 대중 투자
사업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김회장과 강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신규사업의 투자규모및 위치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중국 야금공업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면담때포항제철측에선 이춘호 부사장과 이명섭 포스코 개발사장 전순
효 포스틸사장이,중국측에선 유 기 야금공업부장이 각각 배석한다.

그동안 중국은 포항제철에 대해 자국내에 제철소 건설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나 포항제철은 중국내 제철소 건설이 곧 한국산 철강제품의
경쟁상대로 부상할 것을 우려,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