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무역외수지가 무역수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
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최근의 경제동향과 97년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무역수지적자는 올 예상치인 1백13억달러보다는 크게 줄어
든 74억달러에 그칠 것이나 무역외수지는 85억달러(올 예상치 80억달
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무역수지적자규모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
했다.

연구소는 여행수지와 로열티 지급등이 단기간에 감소하지 않는 특성
을 갖고 있어 무역외수지는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을 보일것이라며 경상
수지 적자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소는 내년 경제성장은 올해(6.8%전망)보다 더 둔화된 6.3%에 그
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자본시장 개방에 따라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올연말 연
11.7%선을 보이다 내년 6월엔 11.4%,12월에는 10.7%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