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부문 수출 감소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15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8월중 기계류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가 감소한 21억7천만달러에 그쳤다.

기계수출의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감소율은 지난 6월 9.9%,7월 12.7% 등으
로 석달째 감소율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올해들어 지난 6월까지 계속 감소하던 기계류 수입은 지난 7월부터
일반기계와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8월중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7%가 늘어난 38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기계부문의 8월중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6억3천달러를 기록,
올들어 8월말까지 이부문 누계 적자규모가 60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기계부문 무역수지적자는 지난 90년 66억4천9백만달러,91년 95억6천만달
러,92년 78억4천3백만달러,93년 30억1백만달러,94년 63억4천4백만달러,95년
80억5천6백만달러 등이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