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백화점 가구업계 피혁업계등 대전지역 업계들이 자체
브랜드 상품개발을 본격화 하고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전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으로는 시장
확보에 한계가 있는데다 우수브랜드를 유치할 경우 높은 로열티제공으로
가격경쟁력이 뒤떨어져 이같이 자체브랜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
다.

유통업계의 경우 한신코아대전점이 자체브랜드 "탐탐"을 개발,이달부터
엠보싱 두루마리화장지(98mmx90m 18개)의 가격을 20%이상 낮춘 가격에 공급
하고 있다.

한신은 또 보리차 국수 당면 종이컵 타월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탐탐"
제품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동양백화점은 지난해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고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로
내년 봄상품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품목선정을 위한 준비작업
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동양의 자체브랜드는 잡화에 "프리패스" 여성의류에 "엑스-탑" 남성의류
에 "포이즈" "포리스트" 아동복에 "한사랑" "코엔코"등 6개이다.

최근 개점한 세이도 오픈행사를 통해 타월 양말 넥타이등은 백화점명인
"세이"로 내놓은데 이어 별도의 브랜드를 개발중이다.

부운물산 한일 원진산업 세한등 피혁업체들은 공동으로 "세누피"라는 브
랜드를 개발하고 공동판매법인을 설립,웰트슈즈 쇼파등 생산제품을 올연말
부터 국내외에 동시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니시스 대하가구공업등 지역금속가구업체들은 한국금속가구협
동화(주)라는 공동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최근 자체개발한 "아리스"브랜드로
신상품을 출시,판매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