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면톱] 고속도로 휴게/주유소, 운영권 반납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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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의 민영화 작업이 겉돌고 있다.
14일 한국도로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도공산하
고속도로관리공단이 운영하던 휴게소와 주유소를 1,2단계로 나눠 민영화
했으나 만 1년만에 7개 업체가 운영권을 반납하는 파행이 빚어졌다.
특히 휴게소 73개와 주유소 50군데중 절반이상이 큰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나 운영권반납사태가 이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운영권을 반납한 업체는 호남선의 계룡 (상)과 벌곡 (하)을 운영하는
우창실업, 경부선 죽전 (상)을 운영하는 다우물산 등 입찰 당시
임대보증금을 터무니없이 높게 제시해 낙찰받은 기업들이다.
우창실업의 경우 예정가가 9억7천4백만원인 휴게소 두군데를 낙찰률
8백78%인 85억5천만원에 낙찰받았으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운영권을
반납하고 말았다.
이는 특히 낙찰참가자들이 민영화대상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 무리한 금액을 임대보증금으로 써낸뒤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
14일 한국도로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도공산하
고속도로관리공단이 운영하던 휴게소와 주유소를 1,2단계로 나눠 민영화
했으나 만 1년만에 7개 업체가 운영권을 반납하는 파행이 빚어졌다.
특히 휴게소 73개와 주유소 50군데중 절반이상이 큰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나 운영권반납사태가 이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운영권을 반납한 업체는 호남선의 계룡 (상)과 벌곡 (하)을 운영하는
우창실업, 경부선 죽전 (상)을 운영하는 다우물산 등 입찰 당시
임대보증금을 터무니없이 높게 제시해 낙찰받은 기업들이다.
우창실업의 경우 예정가가 9억7천4백만원인 휴게소 두군데를 낙찰률
8백78%인 85억5천만원에 낙찰받았으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운영권을
반납하고 말았다.
이는 특히 낙찰참가자들이 민영화대상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 무리한 금액을 임대보증금으로 써낸뒤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