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와 관련된 산업공동화 논쟁을 다루기위한 심포지엄이 전국경제인연
합회 주최로 오는 22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다.

"해외직접투자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태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투자 현황과 요
인"에 관해,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이 "기업의 해외투자와 산업구조 고도
화"에 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며 업계 해외투자담당 임원과 정부 관계자,
학계 및 연구소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산업공동화는 규제나 높은 요소비용 등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까지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지만 한국의 경우 경쟁력이 약
화된 산업이 생산요소의 가격절감과 시장확보를 위해 해외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공동화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