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그룹은 보수적이다.

최근들어 많은 기업들이 신세대 신입사원들을 채용하면서 술집 당구장
사우나 등 피면접자가 자유롭게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곳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등의 변신을 기도하는데 비해 극동그룹은 종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극동그룹은 신입사원을 일괄 공채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채용하고 있는데
극동건설의 경우 전형절차는 지난해와 같이 서류심사-적성검사를 통해
인원을 간추린 후 전공 및 영어시험-최종 면접 및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극동건설은 특성상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도시공학 환경공학 등 건설
관련학과를 주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전공실력을 중시, 필기시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면접때도 위원들이 전공지식에 관한 질문을 던질 정도로 전문가 우선채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