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올 하반기중 작년보다 40여명 많은 390명 정도의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에서 40명정도는 해외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이 그룹은 지난 90년 그룹 공채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필기시험을 보지
않았다.

성적보다는 인성을 중시한다는 의미다.

서류전형의 경우 대학성적은 기본적으로 보고 주로 <>가정환경 <>사회봉사
<>서클활동 <>기업관 등을 살핀다.

입사지원서엔 이런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는 항목이 들어 있다.

면접의 경우 1차와 2차로 나눠 두번을 보는데 여기서도 주요 체크포인트는
인성이다.

단 필기시험이 없긴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공인된 외국어 시험성적을
참고로 받고 있다.

동양의 경우 형식은 그룹 공채지만 원서는 희망계열사별로 접수를 받는다
는게 특징.

일단 지원한 계열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바꿀 수 없다.

특히 증권 생명보험 시멘트 등 지방근무지가 있는 계열사는 각 지역출신을
우대하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