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이 연쇄점사업에서 손뗀다.

LG유통은 지난75년부터 시작한 연쇄점사업이 중소기업형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는데다 수익성도 낮아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통은 연쇄화사업 각 가맹점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까지 상품을
공급한후 단계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다.

LG유통은 지난20년동안 일반 소매점포에 상품을 공급해주는 도매물류업인
연쇄화사업을 전개, 현재 1,000여점포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수익을
내지 못했었다.

이 회사는 정기기획세일 등 다양한 시도로 연쇄화사업에 변화를 시도했으나
무자료거래와 물류비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국내 연쇄점사업은 지난 94년 자격조건이 완화된 이후 중소형 연쇄업자들이
잇따라 신규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한국연쇄화사업 협동조합이 설립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