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여자 1위는 남녀차별"..직장에서 가장 짜증날 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루의 절반이상을 직장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직장은 가정만큼이나
중요한 생활터전이다.
이처럼 삶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생활에서 진정 기쁨을 맛볼 때는
언제일까.
또 회의을 느낄 정도로 짜증스러울 때는 언제일까.
해태그룹이 144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생활에서
가장 기쁜 순간은 남녀 모두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지켜질)때"라고
대답했다.
2위는 남녀 모두 "월급받을 때"라고 말해 역시 돈을 위해 일한다는
직업의 기본개념에 충실함을 드러냈다.
3위부터 남녀의 대답에 약간 차이를 나타내 남자직원들은 "어려운
업무를 원활히 끝낼때", 여직원들은 "상사에게 칭찬받을 때"라고 대답했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짜증스러운 순간으로는 남자직원의 경우 "업무가
꼬일때"라고 답한 반면 여직원들은 "여직원 차별시"라고 답해 여사원들이
직장내 성차별에 매우 민감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월급받을 때"란 대답은 직장에서 가장 기쁠 때와 짜증날 때의
상반된 상황에서 모두 상위를 차지해 당장 돈은 반갑지만 기대에 못미쳐
짜증이 나는 이율배반적 심리가 작용함을 시사했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
중요한 생활터전이다.
이처럼 삶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생활에서 진정 기쁨을 맛볼 때는
언제일까.
또 회의을 느낄 정도로 짜증스러울 때는 언제일까.
해태그룹이 144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생활에서
가장 기쁜 순간은 남녀 모두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지켜질)때"라고
대답했다.
2위는 남녀 모두 "월급받을 때"라고 말해 역시 돈을 위해 일한다는
직업의 기본개념에 충실함을 드러냈다.
3위부터 남녀의 대답에 약간 차이를 나타내 남자직원들은 "어려운
업무를 원활히 끝낼때", 여직원들은 "상사에게 칭찬받을 때"라고 대답했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짜증스러운 순간으로는 남자직원의 경우 "업무가
꼬일때"라고 답한 반면 여직원들은 "여직원 차별시"라고 답해 여사원들이
직장내 성차별에 매우 민감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월급받을 때"란 대답은 직장에서 가장 기쁠 때와 짜증날 때의
상반된 상황에서 모두 상위를 차지해 당장 돈은 반갑지만 기대에 못미쳐
짜증이 나는 이율배반적 심리가 작용함을 시사했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