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가가 6,000고지를 내다보고 있다.

4일 뉴욕시장에서는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60.01(1.01%) 오른
5,992.86을 기록, 6,000을 불과 7.14포인트 남겨둔채 지난주 거래를 마감
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1일 5,900선을 돌파한지 불과 사흘만에 6,000선을
넘보게 됐다.

이날 다우지수의 급등은 미국의 9월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가 급속히 퇴조,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9월 실업률이 5.2%를 기록, 전월(5.1%)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잠재 악재였던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승무드가 이어져 금주중 6,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주가상승의 여파로 런던 프랑크푸르트등 세계 주요증시에서도
잇달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에서는 FTSE-100지수가 4,024.8까지 치솟으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닥스지수가 2,683.2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