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주식 투자한도 확대에 따른 외자유입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822-828원내에서 평균수준으로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책당국에서는 적정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는 820원 내외 선을 유지
하려는 의도가 강하고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강세 현상도 진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달러화 매수우위
포지션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외환시장에서는 시장참여자들의 달러화 보유심리가 매우
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외자유입도 북한의 남침발언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짐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초에 수입결제가 몰려있는 등 환율상승 요인이
다소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