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보복위협"과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의 최덕근영사 피살
사건등 최근 정세를 논의키 위해 4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조찬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 북한의 군사
정전위 보복발언, 최영사 피살사건등 대북 현안에 대한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 군의 경계근무 태세를 점검하고 주요
시설물 에대한 경비및 안전대책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비롯, 공노명외무 김우석
내무 안우만법무 이양호국방 박재윤통상산업 신상우해양수산 추경석
건설교통 강봉균정보통신 조해녕총무처 오인환공보처등 11개부처 장관이
참석한다.

한편 이양호국방장관은 3일 북한의 보복협박과 관련, 서해5도등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