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엔군사령부(UNC)는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3일 판문점에서
북한측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짐 콜스 UNC대변인은 북한 인민군(KPA)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가진
군일직장교 접촉에서 특별회담을 요구했다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우리는
회담에 참석해 그들의 주장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 "지난 26일이래 공비가 타고온 잠수함과 공비들의 송환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도 이들의 송환요구를 제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