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은 1일 오후 제9차 전체회의를 열고 노
동관계법 개정시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노사양측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복수노조허용 변형근로시간제 도입등 핵심쟁점사항에 대한
절충을 거듭했으나 당초 입장에서 변화된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

노개위는 이에따라 이번주중 노동관계법개정요강 소위원회에서 계속 절충을
시도하는 한편 다음주초 마지막으로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노개위는 다음주초 제10차 전체회의에서 노사합의가 어려울 경우 표결방식
등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