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은 계열사인 헤라우스오리엔탈하이텍(HOT)의 지분을 합작파트너인
독일 헤라우스사에 전량 매각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84년 설립된 HOT는 본딩와이어를 생산하는 업체로 동양화학이 40%
지분을 갖고 있었다.

동양화학은 지분매각금액이 550만달러에 달해 36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소다회 정밀화학 등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그룹의
장기계획에 따라 지분을 철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화학은 지난해에도 화이트카본 생산업체인 한불화학을 합작사인
프랑스 롱프랑사에 매각했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