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운 및 에너지정보회사 MRC비즈니스 인포메이션 그룹의 제임스
딘 영업이사가 아시아지역운영본부 개설 가능성을 타진하고, 클라이언트와의
상담을 위해 서울에 왔다.

딘이사는 "1주일간의 클라이언트방문 및 시장조사를 통해 서울에 MRC의
아시아지역운영본부를 개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본사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증가 등 해운산업발전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내년말께 서울에 아시아지역본부를 설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MRC의 서비스는 다양하다.

세계해운.에너지업계의 정보분석 및 제공을 위해 시장조사, 상담서비스를
비롯, 리스크분석, 벙커뉴스, 무역업자 및 브로커 디렉토리 등 출판물발간을
통해 65개국 1천여 클라이언트에 제공하고 있다.

"MRC가 세워지기전인 지난 84년까지만해도 원유.해운업계는 물론 거대
금융기관조차도 충분한 시장정보의 파악과 분석을 거치지않은채 영업에
나섰던 것이 사실"이라고 MRC서비스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MRC의 주요 클라이언트중에는 현대, 삼성 등 세계적기업으로 부상한
한국기업들의 무역부문은 물론 여타 해운 금융기관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딘이사는 밝혔다.

그는 또 "MRC의 이러한 해운관련 등 7만여정보는 즉시 데이터 베이스에
입력되므로, 이용자들이 리얼타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MRC의 또 다른
특징은 이 분야에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분석가들이 일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