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불량거래자 지난5년간 200만넘어..재경원 국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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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회사들이 신용카드발행을 남발하면서 지난 5년간 2백만명이 넘는
불량거래자를 양산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정경제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연체 외환위규 등의 사유로 사용자격정지를 받은 일반회원수는 91년이후
5년간 모두 2백3만5천4백88명(중복포함)에 달했다.
이 가운데 연체자가 1백6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편법으로 사용한 외환위규자가 2만3천2백62명, 기타사유가 39만2천2백30명
등이었다.
신용카드 사용정지를 당한 회원의 수는 지난 91년 10만3천1백명 92년
12만8천9백명을 기록한뒤 급증하기 시작해 93년 34만6천6백명 94년
60만9천명 95년 84만7천7백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신용불량거래자가 양산되고 있는 것은 신용카드회사들이 신용카드
발급을 남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말 현재 비씨카드 등 8개 신용카드회사들이 발급한 카드수는
모두 3천7백25만1천개에 달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60%에 달하는 2천2백14만7천매의 카드는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장은카드의 카드 미사용률이 75.8%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카드
69.7% 엘지카드 69.6% 외환카드 68.4% 등의 순으로 사용하지 않은 카드의
비율이 높았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
불량거래자를 양산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정경제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연체 외환위규 등의 사유로 사용자격정지를 받은 일반회원수는 91년이후
5년간 모두 2백3만5천4백88명(중복포함)에 달했다.
이 가운데 연체자가 1백6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편법으로 사용한 외환위규자가 2만3천2백62명, 기타사유가 39만2천2백30명
등이었다.
신용카드 사용정지를 당한 회원의 수는 지난 91년 10만3천1백명 92년
12만8천9백명을 기록한뒤 급증하기 시작해 93년 34만6천6백명 94년
60만9천명 95년 84만7천7백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신용불량거래자가 양산되고 있는 것은 신용카드회사들이 신용카드
발급을 남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말 현재 비씨카드 등 8개 신용카드회사들이 발급한 카드수는
모두 3천7백25만1천개에 달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60%에 달하는 2천2백14만7천매의 카드는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장은카드의 카드 미사용률이 75.8%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카드
69.7% 엘지카드 69.6% 외환카드 68.4% 등의 순으로 사용하지 않은 카드의
비율이 높았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