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업계가 시력보호캠페인을 펼치고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등 고객
서비스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전이 오는 11월말까지 2개월간 품목당
20~50%씩 가격을 인하하며 대한안경사협회에서도 10월 한달동안 국민시력
보호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서전은 최근 중국 동남아등지의 저질수입품 유입에 따른 국내 안경유통
시장의 혼란한 상황에 적극 대응키 위해 판매 10주년을 맞아 5백62개
전품목에 걸쳐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안경제조업체가 주도해 소매점 판매가격을 인하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같은 가격인하는 제조원가 절감과 유통구조 개편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서전은 매년 1회씩 고객사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판매가를 수출가격보다 낮춰 국내 고급시장에서의 수입대체와 함께
외제 유명제품들의 가격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경사협회는 10월동안 전국 8천여 안경업소를 통해 모든
안경착용자를 대상으로 무료시력측정 및 무료안경점검 수리를 해주기로
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