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0시45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2의 111 연세대앞
지하 록카페 ''롤링스톤스''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지하카페내부 25평을 전소시킨뒤 발화 15분만인 오후 11시께
진화됐으나 출입구와 비상구가 한사람이 간신히 지나갈수 있을 정도로
비좁아 피해가 컸다.

불이 나자 카페가 입주해 있는 주상복합건물 2.3.5층에 사는 주민
10여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카페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