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근힐트 슐베르크 <노르웨이 히드로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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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여권의 나라다.
여성 총리에 장관 18명중 7명이 여성이다.
어느 기업이나 여성에게 똑같은 취업여건, 동등한 승진기회를 준다.
남다른 평등사상 덕분이다.
그중에서도 노르웨이 최대기업 히드로의 라근힐트 슐베르크 부사장(59)은
노르웨이 재계 최고직에 오른 여성이다.
지난 85년 슐베르크가 히드로 부사장에 임명됐을때 이 뉴스는 노르웨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일반적인 노르웨이에서조차도 여성이 ''히드로의 부사장
직''을 맡는다는건 그만큼 이례적인 일이었다.
슐베르크 부사장은 노르웨이 경영대학 교수까지 겸임하면서 노르웨이
재계의 여성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슐베르크 부사장이 순탄하게 현직에 오른 것은 아니다.
결혼-이혼-도미-만학-연구원생활을 거쳐 18년만에 노르웨이로 금의환향
하기까지 슐베르크 부사장의 인생에는 굴곡도 많았다.
현재의 위치는 그 고비마다 용감하게 싸워온 노력의 대가다.
그래서 슐베르크 부사장의 성공은 더욱 빛난다.
슐베르크 부사장을 만나 노르웨이에서의 여성인력 활용에 대해 들어봤다.
=======================================================================
[ 만난사람 = 노혜령기자 ]
-히드로가 한국에는 다소 생소한 회사인데.
"히드로는 지난 1905년에 세워진 90년 전통의 노르웨이 간판급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총 797억3,200만 크로너(약120억달러)로 노르웨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히드로의 초기사업은 수력발전이었다.
히드로(Hydro)라는 기업 이름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가장 덩치 큰 분야는 비료사업이다.
이 분야에서는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비료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344억 크로너(약54억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석유 및 가스 금속 유화 등의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유럽 이외의 지역으로 눈을 돌려 국제화를 맹렬히
추진중이다.
특히 아시아는 히드로의 전략지역이다"
-노르웨이 재계 최고직에 오르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살았다.
살림살이와 아기 키우는데 모든 시간을 보내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주부였다.
그런데 나이 설흔에 이혼을 하고 보니 살길이 막막했다.
가진 것없이 어린 두딸을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한숨만 나왔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 미국 이민었다.
거기서 대학에 진학했다.
학비를 아끼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했고 덕분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집에서 애들을 돌봐가며 공부를 했다.
학비를 벌기 위해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후 석사, 박사를 마친 뒤 미 랜드연구소에서 일했다.
미국방부을 위한 각종 연구가 주요 일거리였다.
그러다가 히드로로부터 부사장직을 제의받아 노르웨이로 돌아오게 됐다"
-유독 노르웨이 기업들이 여성인력 활용에 적극적인 이유가 있나.
"우선 여성들이 있으면 직장 분위기가 부드럽고 밝아진다.
여성들은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맡은 일을 성실히 한다.
이미지 관리를 위해 기업들이 의식적으로 여성인력 활용에 적극성을
보이는 측면도 있다.
노르웨이 국회나 정부에는 여성들이 많다.
총리도 여성이다.
따라서 남성들만 우글거리는 기업들을 입법가들이 좋아할 리 없다.
그래서 기업들은 여성을 많이 채용해 이미지 관리를 하고 싶어 한다.
여성 직원과 간부가 많을 경우 국회와 의사소통도 매끄럽다.
아무래도 같은 여성일 경우 말이 잘 통하기 때문이다.
대고객 관계도 마찬가지다.
여성들의 고용을 촉진하지 않는 기업들은 가족이나 후손에 대해 배려하지
않는다는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정.관.재계에 고르게 여성이 많이 포진해 있는 것은 노르웨이 특유의
현상같은데.
"북구의 공통된 현상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등이 모두 그렇다.
특히 노르웨이인들은 전통적으로 등산 스키 등 밖에서 하는 운동을
좋아한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육체적으로나 역할 분담 면에서나 남녀 차이가 비교적 적었다.
이런 면이 노르웨이의 남녀평등에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됐다"
-히드로의 여성인력 활용 정책은.
"여성의 근로 촉진은 노.사 양측간 합의사항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일정비율의 여성인력을 의무적으로 채용하거나 승진시키는
쿼터제는 없다.
단 모든 면에서 남성과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똑같은 기회를
부여한다.
특히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한다.
탁아소와 유연근무(flexible time) 제가 대표적인 예다.
탁아소는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운영한다.
근무자면 누구나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더욱이 이 탁아소는 유연근무제와 결합되면 큰 효과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 여성 직원이 오전 늦게 출근하면서 자녀를 탁아소에 맡기면
남편은 오전 근무제를 채택, 일찍 퇴근하면서 자녀를 데려갈 수 있다.
승진 때도 여성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고 있다.
여성들의 경험 부족을 메워주기 위해 경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실 여성들은 열심히 일하고 또 실제로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항상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자기일만 열심히 하다보니 남자보다
경험면에서 뒤지는 느낌이다.
남자들의 승진이 빠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히드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좀더 "넓게"경험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교육열이 높아 사춘기의 자녀를 둔 부모가 맞벌이를
계속하기 힘들다.
탈선 등을 막고 공부에 흥미를 붙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부모중 어느
한쪽이 집에서 아이들을 세심히 돌봐 줘야 한다는 얘기다.
노르웨이도 교육열이 높은 편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탄력적인 휴가제도는 노르웨이 여성인력 활용에 빼놓을 수 없는 일등
공신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아내와 남편이 번갈아 육아휴직을 낼 수 있다.
아내가 1년간 쉬면 그 이듬해에는 남편이 쉬면서 애들을 돌본다.
이런 현상이 아직까지 일반화되지는 않았지만 젊은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내 손자도 올해로 12살이 됐다.
호기심도 많고 해서 자칫 나쁜길로 빠질 수 있는 나이다.
그래서 내 딸은 1년간 휴직을 결정했다.
휴직중이라고 회사와 완전히 연락을 끊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업무는 팩스나 전화, 컴퓨터로 보기 때문에 회사소식을 늘 접할
수 있다.
틈틈이 책을 읽거나 관련 자료를 뒤져보는 개인적인 노력도 병행된다.
휴직기간을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한번도 쉬지않고 계속 일만하는 경우 기존 지식과 체력을 소진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재충전 기회를 가질 경우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서 훨씬 더
정력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회사로서도 결코 마이너스가 아니다"
-노르웨이에서 여성인력이 활용되기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노르웨이라고 옛날부터 여권이 신장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70년대말 노르웨이에 복지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여성의 교육기회도
늘어나고 탁아소와 육아 휴직제도가 활성화됐다.
자연히 여성들에 대한 권리도 향상되기 시작했다.
80년대 들어 특히 많은 여성들이 직장으로 진출했다.
지난 62년 총150만명에 달했던 노르웨이 근로자수는 30년 후에는 200만명
으로 늘었다.
그런데 그 증가분이 대부분 여성이었다.
지난 72년~82년 사이 새로 직업전선에 뛰어든 여성은 무려 30만명에
달했다.
따라서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사이에 여성인력 구조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는 높은 교육열이 뒷받침됐다.
지난 93년 여성 대졸자가 남성 대졸자 숫자를 처음 추월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줄곧 대학에 여초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
여성 총리에 장관 18명중 7명이 여성이다.
어느 기업이나 여성에게 똑같은 취업여건, 동등한 승진기회를 준다.
남다른 평등사상 덕분이다.
그중에서도 노르웨이 최대기업 히드로의 라근힐트 슐베르크 부사장(59)은
노르웨이 재계 최고직에 오른 여성이다.
지난 85년 슐베르크가 히드로 부사장에 임명됐을때 이 뉴스는 노르웨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일반적인 노르웨이에서조차도 여성이 ''히드로의 부사장
직''을 맡는다는건 그만큼 이례적인 일이었다.
슐베르크 부사장은 노르웨이 경영대학 교수까지 겸임하면서 노르웨이
재계의 여성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슐베르크 부사장이 순탄하게 현직에 오른 것은 아니다.
결혼-이혼-도미-만학-연구원생활을 거쳐 18년만에 노르웨이로 금의환향
하기까지 슐베르크 부사장의 인생에는 굴곡도 많았다.
현재의 위치는 그 고비마다 용감하게 싸워온 노력의 대가다.
그래서 슐베르크 부사장의 성공은 더욱 빛난다.
슐베르크 부사장을 만나 노르웨이에서의 여성인력 활용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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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난사람 = 노혜령기자 ]
-히드로가 한국에는 다소 생소한 회사인데.
"히드로는 지난 1905년에 세워진 90년 전통의 노르웨이 간판급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총 797억3,200만 크로너(약120억달러)로 노르웨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히드로의 초기사업은 수력발전이었다.
히드로(Hydro)라는 기업 이름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가장 덩치 큰 분야는 비료사업이다.
이 분야에서는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비료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344억 크로너(약54억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석유 및 가스 금속 유화 등의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유럽 이외의 지역으로 눈을 돌려 국제화를 맹렬히
추진중이다.
특히 아시아는 히드로의 전략지역이다"
-노르웨이 재계 최고직에 오르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살았다.
살림살이와 아기 키우는데 모든 시간을 보내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주부였다.
그런데 나이 설흔에 이혼을 하고 보니 살길이 막막했다.
가진 것없이 어린 두딸을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한숨만 나왔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 미국 이민었다.
거기서 대학에 진학했다.
학비를 아끼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했고 덕분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집에서 애들을 돌봐가며 공부를 했다.
학비를 벌기 위해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후 석사, 박사를 마친 뒤 미 랜드연구소에서 일했다.
미국방부을 위한 각종 연구가 주요 일거리였다.
그러다가 히드로로부터 부사장직을 제의받아 노르웨이로 돌아오게 됐다"
-유독 노르웨이 기업들이 여성인력 활용에 적극적인 이유가 있나.
"우선 여성들이 있으면 직장 분위기가 부드럽고 밝아진다.
여성들은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맡은 일을 성실히 한다.
이미지 관리를 위해 기업들이 의식적으로 여성인력 활용에 적극성을
보이는 측면도 있다.
노르웨이 국회나 정부에는 여성들이 많다.
총리도 여성이다.
따라서 남성들만 우글거리는 기업들을 입법가들이 좋아할 리 없다.
그래서 기업들은 여성을 많이 채용해 이미지 관리를 하고 싶어 한다.
여성 직원과 간부가 많을 경우 국회와 의사소통도 매끄럽다.
아무래도 같은 여성일 경우 말이 잘 통하기 때문이다.
대고객 관계도 마찬가지다.
여성들의 고용을 촉진하지 않는 기업들은 가족이나 후손에 대해 배려하지
않는다는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정.관.재계에 고르게 여성이 많이 포진해 있는 것은 노르웨이 특유의
현상같은데.
"북구의 공통된 현상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등이 모두 그렇다.
특히 노르웨이인들은 전통적으로 등산 스키 등 밖에서 하는 운동을
좋아한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육체적으로나 역할 분담 면에서나 남녀 차이가 비교적 적었다.
이런 면이 노르웨이의 남녀평등에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됐다"
-히드로의 여성인력 활용 정책은.
"여성의 근로 촉진은 노.사 양측간 합의사항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일정비율의 여성인력을 의무적으로 채용하거나 승진시키는
쿼터제는 없다.
단 모든 면에서 남성과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똑같은 기회를
부여한다.
특히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한다.
탁아소와 유연근무(flexible time) 제가 대표적인 예다.
탁아소는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운영한다.
근무자면 누구나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더욱이 이 탁아소는 유연근무제와 결합되면 큰 효과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 여성 직원이 오전 늦게 출근하면서 자녀를 탁아소에 맡기면
남편은 오전 근무제를 채택, 일찍 퇴근하면서 자녀를 데려갈 수 있다.
승진 때도 여성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고 있다.
여성들의 경험 부족을 메워주기 위해 경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실 여성들은 열심히 일하고 또 실제로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항상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자기일만 열심히 하다보니 남자보다
경험면에서 뒤지는 느낌이다.
남자들의 승진이 빠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히드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좀더 "넓게"경험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교육열이 높아 사춘기의 자녀를 둔 부모가 맞벌이를
계속하기 힘들다.
탈선 등을 막고 공부에 흥미를 붙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부모중 어느
한쪽이 집에서 아이들을 세심히 돌봐 줘야 한다는 얘기다.
노르웨이도 교육열이 높은 편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탄력적인 휴가제도는 노르웨이 여성인력 활용에 빼놓을 수 없는 일등
공신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아내와 남편이 번갈아 육아휴직을 낼 수 있다.
아내가 1년간 쉬면 그 이듬해에는 남편이 쉬면서 애들을 돌본다.
이런 현상이 아직까지 일반화되지는 않았지만 젊은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내 손자도 올해로 12살이 됐다.
호기심도 많고 해서 자칫 나쁜길로 빠질 수 있는 나이다.
그래서 내 딸은 1년간 휴직을 결정했다.
휴직중이라고 회사와 완전히 연락을 끊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업무는 팩스나 전화, 컴퓨터로 보기 때문에 회사소식을 늘 접할
수 있다.
틈틈이 책을 읽거나 관련 자료를 뒤져보는 개인적인 노력도 병행된다.
휴직기간을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한번도 쉬지않고 계속 일만하는 경우 기존 지식과 체력을 소진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재충전 기회를 가질 경우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서 훨씬 더
정력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회사로서도 결코 마이너스가 아니다"
-노르웨이에서 여성인력이 활용되기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노르웨이라고 옛날부터 여권이 신장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70년대말 노르웨이에 복지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여성의 교육기회도
늘어나고 탁아소와 육아 휴직제도가 활성화됐다.
자연히 여성들에 대한 권리도 향상되기 시작했다.
80년대 들어 특히 많은 여성들이 직장으로 진출했다.
지난 62년 총150만명에 달했던 노르웨이 근로자수는 30년 후에는 200만명
으로 늘었다.
그런데 그 증가분이 대부분 여성이었다.
지난 72년~82년 사이 새로 직업전선에 뛰어든 여성은 무려 30만명에
달했다.
따라서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사이에 여성인력 구조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는 높은 교육열이 뒷받침됐다.
지난 93년 여성 대졸자가 남성 대졸자 숫자를 처음 추월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줄곧 대학에 여초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