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계의 PC시장은 올해 성장율에 약간 못미치는 16.6%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미국의 하이테크조사회사인 IDC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PC출하
대수는 8천1백8만대로 올해 판매예상치인 6천9백54만대(작년대비 18.5%증가)
보다 1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조사는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1.9%포인트 하락할것으로 보는 이유로
미국이 올해 16.6%성장에서 내년에는 13%성장으로, 유럽도 올해 10.9%
성장에서 내년에는 9.5%성장으로 각각 성장율이 둔화될 것이란 점을 들었다.

반면 일본시장은 올해 31.1%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34%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 전체도 내년에 24.8%의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미국PC업체들은 일본과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마진율이 높은 고기능 서버 등을 집중 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