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신주와 구주가 병합되는 것을 앞두고 신구주 사이의 주가괴리율이
높은 신주가 투자유망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구주의 가격괴리율은 지난 21일현재 4.66%로
8월말(5.12%)보다 0.46%포인트 줄어들었다.

종목별로는 한라공조가 71.14%로 제일 높았으며 세양산업(28.4%)
한솔종합금융(27.3%) 일동제약(23.5%) 한국케이디케이2신(22.3%) 금강피혁
(20.0%) 등의 가격괴리율이 20%를 넘었다.

이밖에 동아정기(18.9%) 우리자동차판매(18.6%) 현대페인트(17.9%)
금호종합금융(17.8%) 조선내화(17.4%) 등도 높은 괴리율을 나타냈다.

증권관계자는 "신구주 가격괴리율이 크다는 것은 내년초에 구주에 병합되는
신주가격이 구주가격보다 낮다는 것으로 신주와 구주는 결국 같은 가격이
되므로 가격괴리율이 큰 신주에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