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먹는 비만약’ 출시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일라이릴리 주가는 올 들어 15.79%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릴리 주가가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는 고평가론과 후속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가치를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낙관론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비만약 독주 체제의 균열



"비만약 기대치 과도" "독주 계속"…전망 엇갈린 릴리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1.89% 하락한 90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릴리는 비만약 마운자로 성공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가 85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전년 대비 25%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올해 가이던스(774억~830억달러)와 지난 2일 먹는 비만약 파운다요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에도 시장은 냉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