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금전등록기 전화기를 통합한 신용카드조회기가 개발됐다.

한국정보통신은 컴퓨터 모뎀 전화기등을 장착해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를 이
용한 거래를 처리하고 수표조회기능등을 갖춘 노트북형 신용카드조회기 "이
지-픽텔"을 개발, 23일부터 시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지-픽텔이 130M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 판매자료를 보관
해 관리함으로써 유통업무를 전산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1만4,400 bps 의 고속팩스모뎀을 장착하고 있어 공중전화망(PSTN)을 통
해 하이텔이나 천리안등 PC통신에 접속이 가능하고 개인정보관리소프트웨어
워드프로세서 등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도 은행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신용카드대금을 자동이체해주며 IC
카드를 이용한 전자지갑기능 및 홈뱅킹기능등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정보통신측은 "그동안 계산대를 각각 차지하고 있던 신용카드조회기 금
전등록기 전화기등을 이지-픽텔 하나로 통합해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