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KBS1TV 오후 7시35분) =

박달재네 밭에서 농작물을 훔치던 여자가 동네 청년에게 잡힌다.

그 여자는 자식들과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 미모의 과부 유진이다.

그러나 농작물을 훔친 것보다 하성댁을 더욱 화나게 한 것은 달재가
그 여자와 바람이 났다는 소문이다.

자신이 그 여자와 같이 있던 것을 본 사람은 서풍 뿐이라고 알고 있는
달재는 서풍에게 소문에 대한 책임을 추궁한다.

<>"미니시리즈" <머나 먼 나라> (KBS2TV 오후 9시45분) = 첫회.

평생을 도둑질하며 감옥에 드나들던 김재구는 골칫덩어리 공고 3학년생인
아들 김한수와 과거에 같이 도둑질하던 친구의 아들 지형우.소영 남매를
데리고 어렵게 살아간다.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지형우는 아르바이트와 동생
소영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아버지를 닮은 김한수는 학교 실습용 기계를
훔쳐 팔아 결국 학교에서 퇴학당할 위기에 처한다.

부자 아버지를 둔 서운하는 피아노를 전공하는 여고 3학년생으로
늘 바쁜 부모때문에 외로워한다.

<>"엄마의 깃발" (SBSTV 오후 8시50분) =

서울로 올라온 윤희는 승준과 오붓하게 저녁을 먹으며 편입시험 얘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영복은 샤론 조가 해준 경순의 머리 모습이 마음에 들어 어쩔줄
몰라한다.

샤론 조는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는 종섭을 만나기 위해 미장원 앞을
서성인다.

한편 승준의 아버지는 윤희에게 돈을 건네며 시어머니가 혼수보다
돈을 더 원하니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문학기행" (EBSTV 오후 9시30분) =

"카프카를 읽는 밤"편.

구효서와 함께 떠나는 해남의 여정을 통해 수없이 부딪치는 만남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작품속에서의 해남의 의미를
느끼게 한다.

연재소설이 거듭 반송되면서 그에겐 소설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가증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에 해남으로 발을 옮긴다.

대홍사 주변의 낯선 곳에서 그는 재일교포 2세 소설가 김유미를
만난다.

<>"아빠는 시장님" (SBSTV 오후 9시20분) =

국민은 접시 돌리기 묘기를 보여주겠다며 나라 앞에서 폼을 잡는다.

그러나 접시를 깨뜨리고 성미는 말썽피우는 국민을 크게 꾸짖는다.

마침 매자가 들어서자 국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곁에 가서 숨는다.

매자는 속상해하는 성미에게 애들은 다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위로한다.

그러나 국민은 계속해서 말썽만 일으킨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