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인천시 서구 오류동과 왕길동 일대에 1백2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7일 검단지역에 산재한 1천7백여개의 중소업체들을 재배치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모두 7천5백억원을 들여 오류동과 왕길동 일대에 1백
2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1단계로 내년부터 99년까지 3천1백50억원을 들여 서구 오류동 일
대 42만평을 지방공단으로 개발, 조립금속업체를 중심으로 입주시킬 방침이
다.

또 2단계로 4천3백50억원을 들여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오류동과 왕길동
일대 78만평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서구 지역에 위치한 공장들을 이곳으
로 이전시킬 예정이다.

인천시 내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97년중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