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귀성.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인터체인지구간 등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30일에는 지하철과 좌석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서울시는 16일 귀성.귀경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추석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책기간중 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인터체인지구간과 서울
종합터미널~서초인터체인지구간,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인터체인지구간
등 3곳에 버스전용차로를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또 귀경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0일에는 지하철을
20~30분 간격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하고 좌석버스 1백4개노선
1천9백41대도 연장 운행토록 했다.

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4백여만명이 서울을 떠날 것으로 보고
이 기간동안 고속버스 운행횟수를 현재 하루 2천6백45회에서 3천1백39회로,
시외버스도 하루 3천3백8회에서 3천6백4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27일에는 망우리지역을 운행하는 버스노선
25개를 조정, 망우리 임시정류장에 정차토록 하고 2개노선의 20대를
벽제.용미리지역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