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업계, 잇단 조업 단축 .. 원료값 급등/판매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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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값 급등과 판매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M(스티렌모노머)
생산업체들이 잇달아 조업단축에 들어간다.
삼성석유화학은 16일 각각 25만t, 30만t규모의 서산 1,2공장을 당분간
전면 가동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석유화학은 지난 12일부터 연산 12만t급 대산 SM공장의
가동률을 25% 낮추었다.
또 다음달 중순 2주간 예정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유공옥시케미칼은
시황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 보수기간을 한달정도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LG화학 대림산업 동부화학등도 조업단축을 통한 공급량 축소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전자 및 자동차부품, 플라스틱 용기류 등에 사용되는 ABS
(아크릴로부타디엔스티렌)와 PS(폴리스티렌)의 주요 원료로 지난해 상반기
t당 1천3백달러를 넘었다가 하반기 이후 국제가가 급락, 현재 5백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SM메이커들도 지난 8월 중순 이후 공장가동률을 80%대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t당 5백달러 이하면 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
이라며 시황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공장가동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업계의 생산능력은 연 1백70만t으로 수요 1백40만t 보다 30만t
이상 과잉현상을 보이고 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
생산업체들이 잇달아 조업단축에 들어간다.
삼성석유화학은 16일 각각 25만t, 30만t규모의 서산 1,2공장을 당분간
전면 가동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석유화학은 지난 12일부터 연산 12만t급 대산 SM공장의
가동률을 25% 낮추었다.
또 다음달 중순 2주간 예정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유공옥시케미칼은
시황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 보수기간을 한달정도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LG화학 대림산업 동부화학등도 조업단축을 통한 공급량 축소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전자 및 자동차부품, 플라스틱 용기류 등에 사용되는 ABS
(아크릴로부타디엔스티렌)와 PS(폴리스티렌)의 주요 원료로 지난해 상반기
t당 1천3백달러를 넘었다가 하반기 이후 국제가가 급락, 현재 5백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SM메이커들도 지난 8월 중순 이후 공장가동률을 80%대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t당 5백달러 이하면 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
이라며 시황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공장가동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업계의 생산능력은 연 1백70만t으로 수요 1백40만t 보다 30만t
이상 과잉현상을 보이고 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